티스토리 뷰

비가 온다고 했다가 안온다고 했던 일요일.

아침에 본 일기예보에는 점심 전에 그치는 걸로 되어있어서 일단 통영으로 가보기로 했다.

통영에 점심쯤 도착해서 밥먹고 케이블카 타러가면 날이 개일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결국에는 비가 계속 와서 밥먹고 나왔을때도 케이블카 탈때도, 집에 오는 내내 비가 왔다ㅠㅠ



<동피랑 기와집>



동피랑 마을 뒷편에 위치

울라봉카페 근처

좁은 골목 사이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간판을 잘 찾아야 한다.


   


일반 가정집스러운 조용하고 아늑한 기와집이다.

사장님도 조용조용하시고.. 집과 잘 어울림

비가 오는데다가 잔잔한 음악까지 흐르고 있어 분위기가 카페같다ㅋㅋㅋ




동피랑기와집 메뉴판

어른 4명이서 문아새 중자 하나와 해물파전, 동동주와 사이다, 밥 4개를 시켰다.

참고로 지금은 아구철이라고....


아구찜은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문아새로 시켜봤다.



단체손님이 있는 관계로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 걸 알고 들어가긴 했지만

그래서더 맛있었는지도 모를 문아새 

문어가 통실통실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보통맛으로 했는데 그래도 꽤 매워서 혼났다.


해물파전이 진짜 맛있었는데 사진을 못찍었...

오징어 한마리가 들어간듯 많이 들어가있고, 바삭하고 쫄깃하고 아주 맛있었다.

우리 다음으로 온 팀은 오징어가 다 떨어져서 안된다더라...


단체손님이 있어서 나름 느긋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ㅜㅜ)

조용하고 음악감상도 해가면서 밥을 먹었음.

관광지에서 북적북적 거리고 시끄러운 가운데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후다닥 먹고 나오는 맛집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

다음에도 또 가고 싶다.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통영케이블카 운행시간(평일/주말)

동절기 (10월~2월) 09:30~16:00/09:30~16:00

춘, 추계(3월, 9월) 09:30~16:30/09:30~17:00

성수기.하절기(4월~8월) 09:30~17:30/09:30~18:00


날씨관계로 휴장 및 운행중단 될 수 있음

정기휴장일 매월 2, 4주차 월요일(공휴일의 경우 익일)


통영케이블카는 따로 사전예약이 없으며 매표소에서 현장에서만 발권 가능하다. 

운행종료 2~3시간 전에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사람이 많을때는 시간 계산을 잘 해야할 것 같다. 


통영케이블카 이용요금(왕복/편도)

개인
대인 11,000원/7,500원
소인 7,000원/5,000원
단체(25인 이상)

대인 10,000원/7,000원

소인 6,500원/4,500원

*소인 : 만 4세~초등



   


흐림. 흐림.

비도 오고 안개도 끼고, 구름도 많고...

약 2km 구간으로 10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엄청나게 빠른 느낌이고, 생각보다 더 높다....

아무래도 삼천포에 바닥 뚫린 케이블카는 절대 못탈듯ㅋㅋㅋ



시내도 보고 산도 보고 루지타는 사람 구경도 하고 골프장 구경도 이리 저리 하다 보면 금방 도착한다.

구름 덕분에 나름의 운치도 있지만 탁트인 전경을 볼 수 없어 아쉬움.

구름위에 있는 것 같은 느낌


미륵산 정상까지는 걸어서 왕복 30~4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날씨가 안좋다 보니 올라가는 팀은 한팀밖에는 보지 못했다.



비오는 날 케이블카.........


장점이라면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탈 수 있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는 점과 구름사이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

단점이라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없었다는 점.

아마 날씨 좋은 날에는 대마도도 보이는듯 하다.  

(+)덧붙임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도 보인다고 한다.


날씨가 궂어서 정상까지 못올라가보고 온게 아쉬워서 맑은날 다시 가봐야 할 듯 하다.



댓글